고물가·고금리·고유가[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중동전쟁 여파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습니다.
재정경제부는 오늘(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중동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경기 하방위험이 증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져 온 경기 회복 흐름’ 언급이 빠진 가운데, 하방 위험이 우려 수준에서 실제 영향으로 반영된 점이 특징입니다.
우선 정부는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와 소비 등 내수 개선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3월 수출은 반도체·컴퓨터·무선통신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49.2%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전년동월 대비 5.3% 늘었고,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중동전쟁 영향으로 소비와 기업심리가 둔화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물가 상승과 민생 부담 증가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 3월 소비자심리지수(107)는 전월보다 5.1포인트 하락했고, 기업심리 전망(93.1)도 4.5포인트 떨어지는 등 심리지표가 약화됐습니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2% 올라 전월보다 오름 폭이 확대됐습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해선 "중동전쟁과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며 교역과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상황 변화와 부문별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추경 신속 집행과 현장 애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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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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