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펨코리아 캡처][에펨코리아 캡처]


옷이 훼손돼 수선을 맡겼더니, 새것보다 더 멋진 자수가 새겨져 돌아왔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오롱 진짜 미친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는 "브랜드 세일 때 외투를 구매했는데 지난달 27일에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포켓 부분이 심하게 뜯어졌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머니 앞부분에 구멍이 날 정도로 심한 손상이 생긴 카키색 점퍼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에펨코리아 캡처][에펨코리아 캡처]


A씨는 수선센터로부터 '완벽한 복구는 어렵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는 "담당자분이 '자수 처리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하셨다. 정장처럼 섹션이 명확한 옷이라면 원단 교체도 가능하지만, 디자인 요소가 많아 그마저도 어렵다고 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에 반신반의하면서 맡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선된 옷은 5일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상자를 열어본 A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원래 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나무 모양 자수가 손상 부위를 완전히 덮은 것입니다.

A씨는 "솔직히 엉망이면 그냥 안 입으려 했는데 자수 컬러가 원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정말 다행이었고 '괜히 대기업 옷이 좋은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수선해 주신 분께 그저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도 수선 기술에 감탄했습니다.

"그냥 한정판으로 변했다", "이 정도면 일부러 찢은 뒤 수선받고 싶은 정도"라는 댓글이 잇따라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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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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