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자 멜로니 총리 X][조르자 멜로니 총리 X]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자신을 대상으로 만든 딥페이크 사진을 공유하며 "누구든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5일 자신의 SNS에 "최근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내 가짜 사진들이 유포되고 있고, 일부 집요한 반대자들이 이를 진짜처럼 속이고 있다"며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가 올린 AI 딥페이크 사진에는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앉아 웃고 있는 멜로니 총리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외모를 상당히 개선해 주긴 했다"고 농담하면서도 "이번 사건은 사람들을 공격하고 허위 사실을 퍼뜨리기 위해 어떤 수단이든 동원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딥페이크는 누구든 속이고 조종하며 공격할 수 있는 위험한 도구다. 나는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지만, 많은 이가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믿기 전에 확인하고, 공유하기 전에 먼저 믿을 만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규칙이 항상 적용되어야 한다. 오늘 나에게 일어난 일이 내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앞서 한 누리꾼이 "총리가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자, 멜로니 총리가 직접 자신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사진을 올리며 비판에 나선 것입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9월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포괄적인 AI 규제법을 통과시켰습니다.

해당 법안에는 고위험 AI 활용 제한, 딥페이크 사진 처벌, 14세 미만 AI 사용 제한 등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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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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