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절 기념 연설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미국 중재로 휴전이 선포된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승절 퍼레이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 시간 9일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81주년 군사 퍼레이드를 참관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리의 대의가 정당하다"고 강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나토의 지원을 받는 공격적 세력에 맞서 우리 영웅들이 전방과 후방에서 승리하며 전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열병식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탱크·미사일 등 중화기 없이 치러졌으며,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테러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벨라루스·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우방국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 반면, 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의 피초 총리는 헌화만 하고 열병식에는 불참했습니다.
퍼레이드는 미국 중재로 9~11일 선포된 휴전 속에 진행됐으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휴전을 통보하면서 전승절 안전 개최를 위한 꼼수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독자적으로 휴전을 선언했지만, 양측은 서로의 휴전을 인정하지 않으며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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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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