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와 걸프국 대사들과 함께 '호르무즈 결의안'에 대해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일부를 수정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8일 미국이 결의안 초안의 강제조치 근거 조항을 삭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바레인 등 걸프국이 지난 5일 제출한 결의안 초안은 이란의 공격 및 기뢰 부설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유엔 헌장 제7장을 근거 조항으로 포함했습니다.
유엔 헌장 제7장은 국제 평화와 안보 위협 상황에서 안보리가 제재와 군사행동 등 강제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인데, 중국과 러시아가 이에 반발하며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미국은 수정안에서 유엔 헌장 7장 적용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다만, 제재 등 효과적인 조치를 위해 다시 회의를 열 수 있는 조항, 자국 선박을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권리를 확인한다는 문구 등은 남겼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의안 수정안에 러시아가 반대 입장을 밝히며, 통과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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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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