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리조트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발견된 킹코브라[출처=유튜브 캡처][출처=유튜브 캡처]


필리핀의 한 호텔 객실 변기 안에서 맹독성 킹코브라가 발견돼 투숙객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14일 더 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일 필리핀 살바도르 베네딕토 지역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친구 5명이 함께 숙박 중이었고, 이들 중 한 명이 화장실을 이용하려다 변기 안에 이상한 검은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물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물을 내리자, 변기 배수관 쪽에서 뱀 머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투숙객이 막대기로 변기 안을 조심스럽게 건드리자 길이 약 1.2m의 뱀이 갑자기 기어 나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뱀은 이후 세면대 배관 주변까지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행은 즉시 호텔 직원들에게 상황을 알렸고, 직원들이 방으로 달려와 뱀을 붙잡았습니다.

처음에는 물뱀인 줄 알았지만, 이후 전문가 확인 결과 해당 뱀은 맹독을 가진 킹코브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당국은 최근 해당 지역에서 킹코브라 목격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불법 사육 중 탈출했거나 야생에서 서식하다 더위를 피해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살바도르 베네딕토는 보호 산림지대인 북부 네그로스 자연공원 인근으로, 야생 파충류가 흔하게 발견되는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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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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