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 마치고 귀국길 기내에서 취재진과 대화하는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해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중국 국빈 방문 이후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그 문제(제재 해제)를 논의했다"며 "앞으로 며칠 내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이란에 압력을 가하겠다고 확약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어떤 호의(favor)도 요구하지 않는다. 호의를 요구하면 그에 대한 보답으로 호의를 베풀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시 주석이 이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걸프만에서 석유의 상당 부분을 얻는 반면 미국은 "얻는 게 전혀 없다. 우리는 그것(걸프산 석유)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11일 이란산 원유의 대(對)중국 수출을 지원한 개인 3명과 기업 9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제재 기업 중 4곳은 홍콩 기업입니다.

재무부는 앞서 이달 1일에도 이란의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창구로 지목된 중국 기업과 개인 등을 제재했으며, 지난 8일에는 이란의 무기·드론 생산 지원에 관여한 중국과 홍콩 기업·개인 등 10곳을 제재 대상에 올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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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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