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금고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충북에 거주하던 베트남 귀화 여성의 집에 도둑이 들어, 가족들이 모은 전재산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베트남 귀화 여성 이 모 씨는 자택 금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1억 원과 금 200돈(1억 6천여만 원)을 도난 당했습니다.

이 금품은 전국에 뿔뿔이 흩어져 일하고 있는 이 씨 부모, 동생, 언니, 사촌 등 가족들이 수년간 모은 재산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7년 귀화한 이 씨는 임시 체류자 신분으로 계좌 개설이 어려운 다른 가족들을 대신해 모든 재산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온 가족이 함께 모은 돈을 도둑 맞았다"면서 "베트남에 집을 지어 돌아가려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토로했습니다.

현재 사건은 충북경찰청 광역수사계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경찰은 아직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난 사건 발생 이틀 전 이 씨는 자신의 SNS에 금고 내부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경찰은 범인이 해당 게시글을 보고 범행에 나섰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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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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