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기지에 내걸린 독일 연방 독수리기와 미국 성조기[킬 로이터=연합뉴스 제공][킬 로이터=연합뉴스 제공]미국 국방부가 유럽 주둔 미군 여단의 수를 현행 4개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인 2021년 수준인 3개로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현지시간 19일 성명에서 "유럽에 배속된 여단전투단(BCT)의 총 규모를 4개에서 3개로 감축했다"며 이는 2021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개 BCT는 4천명 내지 4,700명의 병력으로 구성됩니다.
국방부는 "이번 결정은 유럽 내 미군 병력 태세에 초점을 맞춘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과정의 결과"라며 "이로 인해 미국의 모범적인 동맹국인 폴란드로의 미군 배치가 일시적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방부는 미국의 전략적 및 작전적 요구사항과 더불어 유럽 방어를 위해 병력을 제공할 수 있는 동맹국들의 자체적인 능력에 대한 추가 분석을 바탕으로, 해당 병력 및 기타 유럽 주둔 미군의 최종 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분석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이 유럽의 재래식 방어에 대한 일차적 책임을 지도록 장려하고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유럽 및 기타 전구(戰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America First) 의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고안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헤그세스 장관이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부총리와 통화했으며, 최종 배치를 확정하기 위한 분석이 진행되는 동안 폴란드에 미군이 강력한 주둔 상태를 유지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대륙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5천명 외에 더 이상의 미군 철수는 최소한 당분간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미국 공군 대장인 그린케위치 사령관은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유럽에서 빠져나오는 병력은 5천명이 될 것"이라며 "그것이 단기적으로 내가 예상하는 전부"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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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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