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에 관세 부과 위협 (PG)[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유럽연합(EU)이 지난해 미국과 체결한 무역 협정의 후속 조치로,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철폐하는 법안에 관한 잠정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유럽인민당(EPP)의 수석 무역 협상가 젤야나 조브코는 현지시간 20일 엑스(X)를 통해 "유럽이 대서양 횡단 무역 긴장의 악화를 막고 유럽 기업과 투자 및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보호했다는 사실을 발표해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EU는 지난해 7월 미국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는 한편, 농산품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는 무역 합의를 이뤘습니다.
미국은 그 대가로 자동차와 의약품, 반도체 등 대부분의 EU 상품에 15%의 관세만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EU 내부에서 '안전장치'를 둘러싼 입장차로 약 10개월 넘게 관련 법안 처리가 늦어졌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미국이 합의 내용을 이행할 때만 관세를 내리는 '일출 조항'과, 2028년에 합의를 갱신하지 않으면 만료된다는 '일몰 조항'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미국이 합의 조건을 위반하면 미국 수출업체에 유리한 관세 혜택을 철회하자는 내용도 주요 쟁점 중 하나였습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EU가 무역 합의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지난 7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EU가 미국의 독립 기념일인 오는 7월 4일까지 무역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EU산 제품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승용차와 트럭에 대한 품목 관세를 합의 이전인 25%로 되돌린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합의안 도출에 따라, 다음 달 중순 유럽 의회의 최종 승인 투표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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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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