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첫 주한美대사에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지명(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2기 트럼프 행정부 첫 주한미국대사 후보로 한국계 여성 정치인인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주한미국대사 지명을 발표하고 연방 상원에 인준을 요청했다.사진은 연방하원 의원 시절 미셸 박 스틸. 2026.4.14 [미셸 박 스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2기 트럼프 행정부 첫 주한미국대사 후보로 한국계 여성 정치인인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주한미국대사 지명을 발표하고 연방 상원에 인준을 요청했다.
사진은 연방하원 의원 시절 미셸 박 스틸. 2026.4.14 [미셸 박 스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미셸 스틸(70·한국명 박은주) 주한미대사 후보가 쿠팡 등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들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틸 후보자는 현지시간 20일 미연방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기업들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누리는 것과 동일한 시장 접근권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한미 정상 간 통상·안보 합의 내용이 담긴 '공동 팩트시트'를 언급하며 "미국 기업이 차별받아선 안 되며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히 명시돼 있다"며 "제가 인준을 받는다면 그 점을 분명히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에 있는 모든 한국 기업이 (미국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 만큼, 한국에 있는 미국 기업들도 한국 기업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발언은 공화당 소속 비 해거티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해거티 의원은 쿠팡을 거론하며 "일부 미국 기술 기업이 한국에서 차별받는 듯한 모습이 우려스럽다"며 "미국 기업들, 특히 기술 기업이 한국 기업들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중국 기업과 비교해서도 어떠한 방식으로든 차별적인 대우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스틸 후보자는 한국의 3천 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계획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그것이 정확히 어디서 나오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가 500억 달러를 넘는 상황이라며, 자신이 인준된다면 미국의 대(對)한국 수출을 늘릴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틸 후보자는 "미국, 일본, 한국 간의 매우 강력한 동맹이 필요하다"며 "이는 단순히 한국을 보호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틸 후보는 한국어로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말하며 자신의 부모가 6·25 전쟁 당시 북한에서 탈출하고 일본을 거쳐 미국에 건너온 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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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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