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 보안 카메라에 찍힌 사자의 모습[출처=Bill Dabney][출처=Bill Dabney]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남성이 지붕 위에서 발견한 의문의 배설물 정체를 확인하려다 집 뒷마당에서 퓨마와 마주치는 아찔한 일을 겪었습니다.

20일 현지 매체 KAB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거주하는 빌 대브니는 지난 3일 게스트하우스 지붕 위에서 새의 배설물과는 다른 커다란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배설물이 네 덩이 정도 있었는데 새의 배설물이 아니라는 건 바로 알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그는 섬뜩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집 마당, 약 9m 거리에서 퓨마 1마리가 자신을 노려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촬영된 보안카메라 영상에는 다소 마른 모습의 퓨마가 뒷마당에 누워 주변을 살피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대브니는 “금방이라도 뛰어들 자세였다”며 “보자마자 바로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퓨마는 더이상 공격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패서디나 지역의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케빈 맥매너스는 지난해 발생한 산불로 인해 퓨마들이 먹이와 물, 은신처를 찾아 주택가 근처까지 내려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브니는 이후 집 밖에 나설 때마다 주변을 계속 살피게 됐다며 “배가 고파 보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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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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