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 살펴보는 구직자들[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전체 실업자는 줄었지만,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기 실업자는 5년 만에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2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과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85만 3천명으로, 1년 전보다 2천명 줄었습니다.
반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는 10만 8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명 늘었습니다.
증가율은 37.6%로, 4월 기준으로는 2021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전체 실업자 가운데 장기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2.7%로, 2004년 4월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장기 실업자의 절반 이상은 20·30대였습니다.
지난달 6개월 이상 실업자 가운데 청년층은 2만9천명, 30대는 3만2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연령대를 합하면 6만1천명으로, 전체 장기 실업자의 56.5%를 차지했습니다.
30대 장기 실업자는 1년 전보다 1만8천명 늘어, 전 연령대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구직기간이 짧은 실업자는 줄고, 장기 실업자가 늘어난 것은 기존 실업자의 노동시장 재진입이 그만큼 어려워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경력직 선호와 수시 채용 확산, 청년층의 높아진 일자리 눈높이 등이 맞물리면서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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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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