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4월 생산과 소비·투자가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트리플 감소'는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2월 말 시작된 중동 전쟁의 여파가 시차를 두고 실물 지표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늘(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7.8(2020=100)으로, 전월보다 0.6% 감소했습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2월부터 두 달 연속 증가하다가 다시 감소 전환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0.7% 줄었습니다.

자동차(-10.0%), 석유 정제(-19.4%) 등에서 생산이 줄어든 까닭입니다.

제조업 생산은 0.8% 감소했습니다.

석유 정제는 2월 말 시작된 중동 전쟁의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업황이 좋은 반도체(3.1%) 등에서는 생산이 늘었습니다.

내수 관련 지표도 하락 전환했습니다.

서비스 소비를 나타내는 서비스업 생산은 1.0% 줄었습니다.

정보통신(4.3%)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금융·보험(-7.7%), 도소매(-1.5%) 등에서 생산이 감소했습니다.

상품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3.6% 줄었습니다.

설비투자도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줄어 3.6%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1.4% 줄었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p) 올랐습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6p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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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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