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청탁 사건을 편파적으로 수사했단 의혹을 들여다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담당 특검보였던 박상진 변호사를 지난 주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수처는 오늘(2일) 브리핑을 통해 "5월 30일 출석해서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통일교 청탁 의혹을 수사 지휘했던 박 전 특검보의 첫 조사는 지난 4월 예정돼 있었지만 조사 일정이 사전에 언론에 공개되며 박 전 특검보의 요청에 따라 한 차례 미뤄졌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진술을 확보하고도 이를 수사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통일교 측이 2018~2020년쯤 전재수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현안 해결을 위한 청탁성으로 명품 시계 등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는데, 특검팀은 이를 수사보고서에만 남겨뒀다가 지난해 11월 내사 사건 번호를 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특검팀이 편파 수사를 했다며 민중기 특검과 수사팀을 경찰에 고발했고, 공수처는 이 사건을 넘겨받았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민 특검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냐는 질문에 "통상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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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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