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란 해상봉쇄 중인 미군[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앵커 ]
종전 협상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미국과 이란이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은 중동 지역 미군 기지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고, 미국은 이란의 모든 공격이 실패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란이 중동 내 미군 기지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현지 시간 2일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주요 미군 기지들을 각각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미국은 이란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미군에 대한 모든 공격이 실패했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케슘섬의 지상통제소를 겨냥해 보복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신경전은 해상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지난 한 달간 선박 300여 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허가를 신청했다며 통제권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적대국 선박에 대한 통항 허가는 발급할 수 없고 우방국 관련 선박의 통항을 우선으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현지 시간 1일)>
"항행 서비스와 환경 복원에 필요한 비용을 징수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질 것입니다."
같은 날 미군은 해협 역봉쇄를 피해 이란으로 향하던 유조선 1척을 미사일로 무력화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해당 선박 승무원들이 경고를 무시했다며 선박이 결국 이란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도 강화했습니다.
이란 최대 규모인 노비텍스 등 가상 화폐 거래소 4곳을 제재한 겁니다.
또 노비텍스 공동 창립자 등 4명을 제재했다며, 해당 거래소가 이란 정권에 상당한 지원을 제공하는 도구로 활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 총리는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해 평화를 촉구하는 등 중재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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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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