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공습 후 연기가 치솟는 레바논 남부 마을[AP=연합뉴스 제공][AP=연합뉴스 제공]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친 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이 이란 전쟁 막바지 협상에 변수가 되면서 미국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루비오 미 국무 장관은 "문제는 헤즈볼라"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레바논 내에서 무력 충돌을 멈추고 평화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직접 대화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재개됐습니다.

미국은 양측에 60일에 걸친 단계적 긴장 완화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친 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공격을 위해 점령한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레바논군과 유엔 평화유지군이 교전 재개를 막기 위해 이 지역에 주둔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이 헤즈볼라를 배후 조종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여기서 촉발된 갈등을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 연계하면서 지렛대로 삼는 게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레바논 정부와 이스라엘 정부는 내일이라도 평화 협정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레바논에서 걸림돌이 되는 것은 헤즈볼라가 그 나라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교전 중단 요청에도 공격을 주고 받으며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관측되는 미·이란 종전 협상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와 전쟁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린 상태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레바논 공습을 언급하며 격노해 거친 언사를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스라엘 야당은 "완전한 속국"의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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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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