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6 미국 연방의회 난입 사태[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2021년 1·6 미국 연방의회 난입 사태에 가담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기밀 군사작전을 담당하는 국방부 부서에 정무직으로 임명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 시간 2일 의사당 난입 사태 가담자 엘리아스 이리자리가 국방부 특수작전 담당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의사당 난입사태 당시 이리자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한 뒤 깨진 창문을 통해 의사당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그는 직접 폭력을 행사하진 않았지만, 무단 침입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14일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전과기록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사면 조치로 사실상 삭제됐습니다.

이후 그는 국방부에 채용됐고, 대사관 경비와 인질 구출을 비롯해 해외 체류 미국인 구조 작전 등을 관할하는 부서에 배치됐습니다.

국방부 내부에서는 '미국의 민주주의를 공격한 사건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이 민감한 안보 업무를 맡게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WP는 전했습니다.

다만 조엘 발데스 국방부 대변인 대행은 성명을 통해 "이리자리는 자격을 갖춘 애국적인 젊은 전문가"라며 "그가 국방부 정무직으로 함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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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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