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전 태국 총리, 수감 8개월 만에 가석방[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수감 8개월 만에 가석방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국왕의 사면을 받아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태국 법무부는 현지 시간 3일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이 수티다 왕비의 생일인 이날 실시한 사면 대상에 탁신 전 총리가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가석방된 탁신 전 총리는 남은 형기가 약 석 달 뿐인 점을 비롯해 사면 조건을 갖췄다고 법무부는 전했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부패 유죄 판결로 작년 9월 초부터 1년간 실형을 복역하다가 지난달 고령에 잔여 형기가 짧다는 점이 고려돼 가석방됐습니다.
다만 형기가 끝나는 오는 9월 9일까지 보호관찰을 받으면서 방콕의 신고된 거주지에 머물고 전자발찌를 착용하며 보호관찰관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는 가석방 조건을 준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사면으로 남은 형기와 관련 법적 제한이 모두 사라지게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탁신 전 총리가 앞으로 자신의 가문이 주도하는 프아타이당에 계속해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옵니다.
앞서 2023년 9월 탁신 전 총리는 15년간의 해외 도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권한 남용 등 유죄가 인정돼 8년 형을 받고 수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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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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