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개표작업 시작[연합뉴스][연합뉴스]6·3 지방선거의 16개 광역단체장 선거가 4일 더불어민주당의 지방 권력 교체로 막을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12곳에서 승리하며 4년 전 국민의힘에 당한 완패를 설욕했습니다.
다만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탈환에는 실패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사수에는 성공했지만, 텃밭인 경북·대구·경남만 추가로 확보하면서 입법·행정 권력에 이어 지방 권력마저 여당에 내줬습니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총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이 9곳, 국민의힘이 4곳, 무소속이 1곳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이번에 재보선을 치른 14곳 중 13곳은 민주당 의석이었고 1곳만 국민의힘 의석이었습니다.
◇ 민주 12곳·국힘 4곳 승리…서울 오세훈 5선 성공, 부산 전재수 당선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3곳 가운데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경기와 인천에선 민주당이 각각 승리했습니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박빙 승부를 펼친 끝에 승리했습니다.
오 후보는 개표 내내 정 후보에 뒤지다 개표율 93%가량을 넘긴 시점에 첫 역전에 성공한 뒤 승리까지 굳힌 대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경기지사 경쟁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승리해 여성 첫 광역단체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인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경합지로 분석됐던 부산시장은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눌렀습니다.
민주당 이원택 후보(51.22%)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41.78%)와의 승부 끝에 전북지사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민형배(전남광주특별시장)·우상호(강원지사)·박수현(충남지사)·신용한(충북지사)·위성곤(제주지사)·김상욱(울산시장)·허태정(대전시장)·조상호(세종시장) 후보도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5선 도전에 성공한 오 후보 외에 이철우 후보가 경북지사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대구시장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경남지사 선거에선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민주당 김경수 후보에 앞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여당은 입법·행정 권력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손에 넣게 됐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선 2022년 국민의힘에 당한 '15대 2'의 대패를 고스란히 되갚아 준 셈이지만, 서울시장 패배로 완승 선언에는 못미쳤습니다.
◇ 재보선 민주 9곳, 국힘 4곳 승리…한동훈 당선, 조국은 낙마
민주당은 강세 지역인 경기 안산갑(김남국), 인천 계양을(김남준), 인천 연수갑(송영길), 충남 아산을(전은수), 광주 광산을(임문영),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김의겸), 전북 군산·김제·부안을(박지원), 제주 서귀포(김성범)에서 후보들이 무난하게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22대 총선에서 박빙으로 승부가 갈렸던 경기 하남갑에서도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국민의힘 이용 후보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원래 의석을 보유했던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후보의 당선을 가장 먼저 확정 지었고, 초박빙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됐던 경기 평택을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민주당 김용남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를 눌렀습니다.
울산 남갑에서도 개표 중반까지 민주당 전태진 후보에게 밀리던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가 역전하며 당선됐습니다.
총선 때마다 여야가 승패를 주고받던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도 국민의힘 윤용근 후보가 민주당 김영빈 후보를 상대로 역전승했습니다.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던 부산 북갑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가 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상대로 초박빙 승부를 펼친 끝에 승리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3위로 밀렸습니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개표율 99.33% 기준 총 227곳 가운데 민주당 119곳, 국민의힘 95곳, 무소속 11곳, 조국혁신당 2곳 순으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서울 25개 구청장(개표율 98.60%) 가운데 종로·성동·마포·영등포·동작 등 17곳에서 민주당이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국민의힘이 당선을 확정 지었거나 우위를 점한 구청장은 중구·용산·광진·양천·강남·송파·서초·강동 등 8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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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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