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인 척 행세한 37세 여성의 모습[출처=SNS][출처=SNS]


소녀인 척 행세하며 피해자를 속여 주거와 식사 등을 제공받은 37세 여성이 체포됐습니다.

이 여성은 브라질 전역에서 최소 7차례 비슷한 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더 선에 따르면, '가브리엘레'라는 가명을 쓴 37세 아만다 마리아 소우자 지 올리베이라는 산타카타리나주 조인빌에서 한 부부와 1년 넘게 살다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올리베이라는 14개월 전 교회에서 이들 부부에게 자신이 폭력적인 학대나 강제 성매매, 친척들의 학대를 피해 도망쳤다고 주장하며 접근했습니다.

그를 안쓰럽게 여긴 부부는 올리베이라를 진심으로 챙겼습니다.

14개월 동안 딸처럼 대했고, 심지어 생일 파티까지 열어줬습니다.

그러다 비만 등 건강 문제가 심해지자, 그를 정식 입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정식 입양 절차를 진행하려 하자, 그는 제대로 답하지 않고 말을 돌렸습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부부의 친척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그의 나이는 37살이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어린 척을 하려고 젖병과 공갈 젖꼭지 등을 사용하고, 애착 담요를 안고 잠을 잤습니다.

또 질병 탓에 나이가 들어 보인다며 피해자를 속였습니다.

어린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목소리 톤을 낮추고, 일부러 떼를 쓰거나 공황발작이 온 것처럼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건, 그가 이미 브라질 곳곳에서 최소 7차례 비슷한 사기 혐의로 구금된 적이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올리베이라는 조인빌 여성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로 정신 감정을 받고 있습니다.

변호인인 라파엘 루이스 지베르트는 이번 정신 감정이 “사건과 관련된 상황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남윤아(yunanam@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카카오톡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