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UPI=연합뉴스][UPI=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전인지와 김세영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티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3개를 범하며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습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지키던 김세영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5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2타,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적어내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승부가 갈린 건 17번 홀이었습니다.

세계랭킹 1위 미국의 넬리 코르다는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한 타를 줄였고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2022년 이후 4년 만의 우승을 바라보던 전인지는 17번 홀에서 파를 지켜내며 추격을 이어갔지만 18번 홀에서 마지막 퍼트가 홀컵을 살짝 비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김세영[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빨간 바지의 마법'을 기대하던 김세영도 부족했던 뒷심 탓에 순위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12번 홀에서 38피트 4인치(11.5m)에 달하는 긴 퍼트를 성공시키며 버디를 잡았지만, 13번 홀과 14번 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습니다.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았지만, 18번 홀에서 전인지와 나란히 보기를 범하며 올 시즌 첫 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우승자 코르다는 개인 통산 19승에 이어 지난 4월 셰브런 챔피언십 이후 메이저 2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코르다는 대회 직후 "꿈이 이뤄진 것만 같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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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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