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으로 남아 있는 공룡알 화석[연합뉴스=최승 박사 제공][연합뉴스=최승 박사 제공]부산 다대포 두송반도 일대에서 약 1억 년 전 백악기 후기에 서식한 대형 공룡의 알 화석이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초과학연구원 최승 박사와 국립부경대 백인성 환경지질과학 명예교수 연구팀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사하구 다대포 두송반도 백악기 퇴적층에서 수집한 공룡알 화석을 정밀 분석한 결과, 키 5∼6m에 달하는 대형 오비랩터의 알로 확인했습니다.
오비랩터는 두 발로 걷고 부리 모양의 턱과 깃털을 가진 공룡으로, 백악기 후기에 서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분석된 화석은 중국 허난성·저장성, 몽골, 미국 유타·아이다호주 등지에서 발견된 오비랩터 화석 알과 일치했습니다.
최승 박사는 "부산에서 대형 오비랩터류 공룡이 서식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화석 알 연구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시아 최동단에서 확인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영국 고생물학회 국제학술지 '페이퍼스 인 페일리언톨로지'에 지난달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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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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