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들이 엄마의 여권에 공룡을 그렸다[스레드 @empatdua.ebonylane 캡처][스레드 @empatdua.ebonylane 캡처]


장난기 많은 어린 아들이 엄마의 여권에 공룡을 그려, 출장 직전 항공편을 취소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한 말레이시아 여성이 SNS(스레드)에 "난 공룡이 싫어!"라며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사연을 공유했습니다.

그가 업무 출장을 위해 정신 없이 짐을 싸던 당시, 어린 아들은 엄마의 여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파란색 볼펜으로 여권에 공룡을 그렸습니다.

그는 "울고 싶다. 오늘 밤 비행기인데"라며 "짐을 싸고 있는데, 아들이 내 여권에 낙서하고 있었다. 가져간 줄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은 푸트라자야에 있는 이민국 사무실에 방문했지만 "여권이 훼손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날은 토요일이라 여권 재발급을 받으려면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으로 가는 중이다. 카타르 항공에 내 항공권을 월요일 밤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 문의하러 간다"며 SNS에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했습니다.

다행히 그는 항공편을 바꿀 수 있었지만 수수료 약 23만 원을 물어야 했습니다.

그는 "여권에 낙서한 꼬마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께, 이 꼬마는 여전히 죄책감 없이 웃고 있고 '공항에 가자!'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속 아들은 공룡이 그려진 여권을 해맑게 들고 있습니다.

여성은 "앞으로의 여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며 "도움을 준 이민국 직원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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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nak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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