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공][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공]


최근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전문가'의 건강정보 영상이 확산하고 있어 고령층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11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올해 4월 한 달간 유튜브에 올라온 '노인 건강' 관련 영상 중 조회수 상위 100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42건이 생성형 AI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더 심각한 건 24건의 영상이 전문가를 사칭한 인물을 내세웠다는 점인데, 실제 전문가가 출연한 영상은 6건에 불과했습니다.

'가짜 전문가'를 내세운 영상들은 "따뜻한 물이 위장약보다 더 효과가 좋다", "냉동 블루베리가 당뇨를 완치시킨다"는 등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을 퍼뜨렸습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고령자의 97.2%가 실시간 방송이나 각종 동영상을 보며 여가를 보냈습니다.

건강증진개발원이 한 '건강정보 인식 조사'에서도 60대의 거의 절반(45.4%)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건강정보를 찾아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고령층의 디지털 문해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개발원은 작년 12월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을 개정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출처·날짜·목적 확인하기, 다양한 정보원 비교하기, 합리적으로 의심하기 등 건강정보 이용 수칙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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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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