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이 헬기 격추에 대응해 이란을 공습하기 직전 백악관이 이란에 인명 피해가 없을 것이란 취지의 사전 통보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악시오스는 백악관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미 전투기들이 출격 중인 상황에서 이란 측에 군사시설만 공격할 것이란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헬기) 조종사들이 사망했다면 오늘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고 이란 측에 말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소식통들은 미군 헬기와 드론 충돌이 우발적 사고였더라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이란의 이 같은 행동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하면서도, 확전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들 관계자는 미국이 이번 공습을 "비례적이고 정밀한 대응"으로 보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실제 미국은 이란군의 레이더와 드론 통제 시스템 등을 겨냥했으며 이란 측 인명 피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습 배경에는 헬기 격추 사건 뿐 아니라 '종전 MOU' 협상에 관한 이란 측의 답변 지연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누적된 불만도 있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중재국 물밑 협상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중재를 맡고 있는 카타르 협상단은 이란 당국자들과 회담을 마친 뒤 테헤란 시간으로 11일 오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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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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