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노소영 관장이 이끄는 아트센터 나비가 오늘(11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독립 건물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노 관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아트센터) 나비가 이곳으로 날아와 둥지를 틀었다"며 "예술과 기술, 인간의 접점에서 새로운 모색을 하려고 한다. 마음의 태세를 잘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개막한 한진수 작가의 개인전 '뜸'에 대해서는 "밥을 지을 때 뜸을 들인다는 의미다. 모든 위대하고 좋은 일에는 인스턴트로 되는 일이 없다"며 "모든 것이 손끝에서 좌르륵 펼쳐지는 인공지능 시대에 예술의 역할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노 관장은 "첫 전시이고 올해 두 번의 전시가 더 있을 것"이라며 "활발히 작업하는 분들을 돕고 지원하며 나누는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공간이 크지는 않아 한 작가씩 조명하는 전시를 하고 싶다"며 "세미나실에서는 공부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미 양자물리학에 관한 프로그램을 했고 기술 비평에 관한 것도 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국 최초 미디어아트 전문기관인 아트센터 나비는 최태원 회장의 모친인 고 박계희 여사가 운영하던 워커힐미술관의 후신입니다.
2000년부터 SK그룹 본사 사옥으로 이전해 운영됐고, 노 관장과 최 회장의 이혼 소송과 함께 사간동으로 이전하게 됐습니다.
새로 자리 잡은 사간동 건물은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아트센터 나비는 이 건물을 매입해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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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끔(ou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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