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유럽중앙은행(ECB)이 현지 시간 11일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3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씩 인상했습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한 뒤 예금금리를 연 2.00%에서 2.25%로,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2.40%, 2.65%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CB의 금리 인상은 2023년 9월 이후 2년 9개월 만입니다. ECB는 통화정책 기준으로 삼는 예금금리를 당시 4.00%에서 작년 6월 2.00%까지 내린 뒤 1년 만에 긴축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됐습니다.
지난 2월 말 중동전쟁 발발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 세계 물가가 뛰기 시작한 이후 G7 경제권에서 금리를 인상한 중앙은행은 ECB가 처음입니다.
ECB는 "중동전쟁이 물가 상승 압력을 일으키고 있다"며 "오늘 결정으로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헤쳐나가기에 좋은 위치를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금리 인상으로 ECB 통화정책 기준인 예금금리와 한국 기준금리(2.50%)의 격차는 0.25%p로, 미국(3.50∼3.75%)과는 1.25∼1.50%p로 줄었습니다. 인상된 금리는 오는 17일부터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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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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