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협상 촉구 및 임단협 쟁취 결의대회 연 전국레미콘운송노조전국레미콘운송노조 조합원이 8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단체협상 촉구 및 임단협 쟁취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전국레미콘운송노조 조합원이 8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단체협상 촉구 및 임단협 쟁취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수도권 레미콘 운송 휴업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공사 현장에서 타설 공정 작업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어제(11일) 오후 3시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30위권 내 22개 대형건설사 105개 현장에서 레미콘 공급이 중단돼 약 10만㎥의 콘크리트 타설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믹서트럭 약 1만6,800대가 운행을 멈추며 시공순위 10대 건설사 중에선 9개사의 공사 일정이 줄줄이 밀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 건설 등 국가기간산업 주요 건설현장의 콘크리트 타설 공정도 차질을 빚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형건설업계 13개사는 '수도권 레미콘 운송거부 사태 관련 긴급 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피해상황과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돌이키기 어려운 국가적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정부 지원 방안이 없는 상황이라 막대한 지체상금을 부담해야 하고 일부 건설노조에서는 비레미콘 공정에서 휴업수당 요구도 예상돼 연쇄적으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레미콘 운송노조에 명분없는 집단 운송거부에 대한 즉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노조와 레미콘 제조사 측은 운송비 4,200원(5.3%) 인상에 잠정 합의했으나 조합원 투표에서 68.3%가 반대하며 무산된 바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에 레미콘제조사와 운송사업자 간 협상 조속 재개를 강력히 촉구하며 이번 휴업으로 인한 공기지연을 '불가항력 사유'로 인정해 지체상금을 면책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했습니다.
이밖에도 레미콘 믹서트럭 수급조절 검토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도심권 현장에 대한 '배치플랜트 설치요건' 완화 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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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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