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나스닥 상장[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공모주 인수단인 미래에셋증권이 물량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공모주 청약에 나섰던 국내 자산운용사도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공모주 청약을 통해 스페이스X 주식을 일부 선제적으로 확보해 자사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할 계획이었지만,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사로부터 판매 가능한 물량을 배정받지 못하면서 공모주 확보가 무산됐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당초 배정받은 스페이스X 주식을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편입할 예정이었습니다.

한투운용은 "스페이스X 공모주 편입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컸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물량 미배정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투운용은 공모주를 배정받지는 못했지만 스페이스X 상장 첫날 장중 매매를 통해 일부 물량을 확보해 펀드 편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스페이스X IPO 참여를 추진했지만 공모주 확보에 실패했으며, 패시브 ETF 특성에 따라 상장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종목을 편입할 예정입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9% 이상 상승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데뷔했지만, 국내 투자자와 운용사들은 기대했던 공모주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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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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