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외교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 보좌관 드미트로 리트빈은 현지시간 14일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이 전화 통화로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통화는 30~35분간 이뤄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 축하부터 외교·전쟁·평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뤘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오는 15~17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다만 양자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곧 G7,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우리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들과의 회담도 준비 중"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방공망과 장거리 역량 지원, 드론 협력 확대, 러시아 제재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장거리 드론 등 무인 무기를 앞세워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은 밤새 러시아 야로슬라블 지역의 보급 관련 시설과 툴라 지역의 폭발물 공장 등을 타격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공항 6곳에 항공 운항이 차질을 빚고 러시아 28개 지역에서 공습경보가 발령됐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달 기준 빼앗긴 영토를 고려해도 282㎢의 영토를 더 되찾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러시아가 새로 점령한 땅보다 우크라이나가 되찾은 땅이 더 많은 것은 2년 반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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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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