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아사드 정권 군부 구금시설 모습[AP 연합뉴스 자료사진][AP 연합뉴스 자료사진]2024년 축출된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서 민간인들에게 고문과 성 학대를 일삼던 '고문 기술자'가 네덜란드 법원에서 26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로이터와 AFP에 따르면 헤이그 지방법원은 현지시간 15일 이름이 '라피크'인 피고인(58)이 2013년과 2014년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의 친 아사드 준군사조직 '국민방위군'(NDF) 심문부대 책임자로 일하며 반인도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렇게 선고했습니다.
이번에 인정된 혐의의 피해자는 8명, 혐의 건수는 19건에 이릅니다.
법원은 피고인이 수감자 등을 상대로 구타, 거꾸로 매달기, 전기 고문, 알몸 고문, 강간, 성적 학대 등 가혹행위를 직접 실행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지시한 점이 인정된다며 "범죄의 예외적 중대성과 피해자들의 고통"을 감안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NDF는 아사드 정권에서 아사드에게 반대하는 인사들을 투옥하고 탄압하는 데 주도적으로 나섰던 조직입니다.
피고인은 2021년 네덜란드에 도착해 임시 체류 허가를 받고 정착했다가, 2023년 제보를 계기로 수사에 나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피고인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여러 유럽 국가는 해외에서 저질러진 반인도적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해 인정되는 '보편 관할권'을 근거로 시리아 내전 관련 용의자들에 대한 수사와 형사 재판을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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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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