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하는 트럼프[AFP=연합뉴스 제공][AFP=연합뉴스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양측의 최종 합의안이 아니며 이란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공습을 재개하겠다고 언급하면서 현지시간 17일 국제유가가 반등했습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9.55달러로 전장 대비 0.7% 상승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6.79달러로 전장 대비 1.0% 올랐습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MOU에 대해 "최종적이지 않고 MOU일 뿐"이라며 "만약 내 마음에 안 들거나 그들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바로 다시 그들의 머리 한가운데로 폭탄을 투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원유 재고는 4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공개한 주간 원유 재고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원유(전략비축유 포함) 재고는 지난 12일 기준 7억 5,847만 배럴로, 한 주 전보다 1,720만 배럴 감소했습니다.
지난 1985년 3월 이후 41년 만에 가장 낮은 재고 수준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유지되면 걸프 지역의 석유 수출과 생산이 점자 회복돼 내년엔 상당한 공급 과잉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IEA는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를 제거해야 하고 공급망 정상화에도 다소 시간이 걸려 완전한 시장 회복은 당장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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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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