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산책하는 강아지들[출처=AP][출처=AP]
메시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강아지들[출처=AP][출처=AP]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거리를 누비는 13마리의 강아지가 지역 명물로 떠올랐습니다.
현지시간 4일 AP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반려견 산책 도우미로 일하는 33살 나우엘 메네기니는 자신이 돌보는 강아지 13마리에게 대표팀 유니폼과 하늘색·흰색 목줄을 착용시킨 채 매일 도심을 산책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유니폼에는 '축구의 신' 메시의 등번호 '10'이 선명히 새겨져 있습니다.
시민들은 강아지들이 지나갈 때마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아르헨티나 파이팅!"을 외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네기니는 "강아지와 아르헨티나, 그리고 월드컵을 사랑하기 때문에 시작했다"며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를 통과한 이후 월드컵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면서 모든 강아지에게 유니폼을 입히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강아지 체형에 맞는 다양한 크기의 유니폼을 직접 구입하고, 아르헨티나 국기 색상의 목줄과 리드줄은 손수 제작했습니다.
리드줄에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상징하는 장식 3개를 달았고, 목줄에는 '나노의 강아지들'이라는 이름표도 부착했습니다.
메네기니는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에서 탈락하더라도 강아지들은 계속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산책할 것"이라며 "네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 리드줄에 우승을 기념하는 장식을 하나 더 추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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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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