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북중미월드컵 16강 경기에서 3대2 역전승 후 메시를 축하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79분까지 2골 차로 밀리다 10여분 만에 3골을 몰아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전반 14분 야세르 이브라힘에게 선제 골을 내준 아르헨티나는 후반 22분 모스타파 지코에게 추가 골까지 허용했습니다.

2골 차로 밀리며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아르헨티나를 구한 건 메시였습니다.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 골을 도왔습니다.

4분 뒤인 후반 38분에는 득점까지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집트 수비진이 공을 확실히 걷어내지 못한 틈을 타 곤살로 몬티엘이 내준 공을 메시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집트 골키퍼 모스타파 쇼베르가 손을 뻗어 쳐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가며 2-2 동점이 됐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시간 2분 터진 엔소 페르난데스의 극적인 역전골까지 더해 이집트를 3-2로 꺾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2일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를 승부차기 스코어 4-3으로 잡고 올라온 스위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한편 메시는 1골 1도움을 터뜨려 경기 수훈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만 8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을 밀어내고 득점 단독 선두 자리도 꿰찼습니다.

월드컵 9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자신이 보유한 통산 최다 득점도 21골로 늘렸습니다.

다만 전반 21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에 키커로 나서 실축하는 아쉬운 모습도 보였습니다.

오스트리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이은 이번 대회 두 번째 실축으로, 메시는 월드컵 역사상 승부차기를 제외하고 단일 대회에서 페널티킥을 두 차례나 놓친 첫 선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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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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