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레전드 올리버 칸[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독일 축구의 전설적인 골키퍼 올리버 칸이 미국 국가대표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출전 정지 징계를 유예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칸은 현지시간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의 역사를 다시 쓰는 중이라면 제안이 하나 있다"며 "2002 한일 월드컵 준결승에서 미하엘 발락이 받았던 옐로카드도 철회해 달라. 그리고 브라질과의 결승전도 다시 치르자"고 비꼬았습니다.

칸이 FIFA를 비판하기 위해 소환한 사례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전과 결승전입니다.

당시 대표팀 에이스였던 미하엘 발락은 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독일을 1-0 승리로 이끌었지만, 후반전 이천수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올리버 칸이 SNS에 올린 FIFA 비판 글[출처=올리버 칸 X 캡쳐][출처=올리버 칸 X 캡쳐]


핵심 선수인 발락을 잃은 독일은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0-2로 패배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습니다.

올리버 칸은 일명 '거미손'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독일 축구의 전설적인 골키퍼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독일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골키퍼 최초로 대회 최우수선수(MVP·골든볼)에 선정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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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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