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La Voz 유튜브 캡쳐][출처= La Voz 유튜브 캡쳐]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잉글랜드 주드 벨링엄이 휠체어를 탄 베네수엘라 기자의 인터뷰에 응하며 따뜻한 배려를 보여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기자 마누 구티에레스는 휠체어를 탄 채 믹스트존에서 경기를 마치고 나가는 선수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지만 여러 선수들이 그를 지나쳐 갔습니다.
그러나 메시와 벨링엄은 달랐습니다.
먼저 메시는 지난 8일(한국 시간) 이집트와의 경기 후 구티에레스로부터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결국 모든 기록을 세웠다"는 질문을 받자 "기록을 의식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한 적은 없다. 경기들을 치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따라온 결과일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경기 종료 후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서는 "0대2로 뒤졌을 때는 정말 어려웠다. 월드컵을 떠나고 싶지 않았고, 아직 계속 경쟁할 자격이 있다고 믿었다"며 "눈물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안도감과 해방감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휠체어를 탄 베네수엘라 기자가 벨링엄을 인터뷰하는 모습[출처= The Strait Times 캡쳐][출처= The Strait Times 캡쳐]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도 지난 2일(한국 시간) 콩고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같은 기자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특히 공개된 영상에는 많은 선수들이 휠체어를 탄 기자를 지나치는 모습이 담긴 반면, 벨링엄은 몸을 낮춰 그의 질문에 끝까지 귀 기울이며 인터뷰에 응해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벨링엄은 최근 강진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전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스페인 프로리그에서 뛰며 익힌 스페인어로 "베네수엘라 국민 모두에게 힘과 용기, 그리고 많은 사랑을 보낸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두 선수의 인터뷰 영상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전세계 팬들은 댓글로 "짧은 인터뷰였지만 진심이 느껴졌다", "경기력뿐 아니라 인성도 월드클래스", "작은 배려가 큰 감동을 줬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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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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