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 사기를 벌인 일당이 여의도 일대에 차린 콜센터(사진=부천 소사경찰서 제공)(사진=부천 소사경찰서 제공)서울 여의도 일대에 콜센터를 차리고 코인 투자를 미끼로 수십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사기와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씨를 비롯한 5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5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2022년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콜센터 4곳을 운영하며 피해자 81명으로부터 총 33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주식투자 등으로 손해를 본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자신들이 개발한 코인이 국내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속여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과 달리 이들이 판매한 코인은 사실상 국내거래소에 상장할 가능성이 없는 코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시세 조정' 작업을 벌여 일시적으로 거래소 거래량을 부풀리거나 가격을 올리는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코인 발행과 판매, 자금관리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불법 수익금으로 고가의 자동차나 명품 시계를 구입하거나 해외 골프 여행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최근까지 수사에 나선 끝에 A씨 등을 모두 검찰에 송치했고, 범죄수익 9억9천200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으로 동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 관련 문자 메시지나 무작위 전화 발신으로 투자를 권유하는 투자사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연락은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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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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