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넘 의원[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후임을 결정할 집권 노동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 첫날인 현지시간 9일 앤디 버넘 하원의원이 단독 출마를 거의 확정 지었습니다.
버넘 의원은 이날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403명 중 322명(79.9%)의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403명 중 323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하면 다른 후보의 등록은 완전히 불가능해집니다.
버넘 의원 이외에 경선 도전 의향을 밝힌 인물도 없습니다.
후보 등록 절차는 오는 16일까지입니다.
버넘 의원의 단독 출마가 확정되면 경선 없이 17일 당 대표로 공식 발표되고, 20일 찰스 3세 국왕과 만난 뒤 총리로 취임할 전망입니다.
56세의 버넘 의원은 17년간 하원의원을 지내는 동안 토니 블레어·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문화부·보건부 장관과 재무부 수석 부장관, 내무부·보건부 차관을 역임했고, 노동당 실각 이후 제1야당 예비내각 보건, 교육, 내무장관 등을 맡았습니다.
2017년 지방 선거에서 63.4% 득표율로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으로 취임한 그는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코로나19 사태 대응 등 행정 능력을 인정받아 3선까지 성공하며 '북부의 왕'이란 별명을 얻었습니다.
버넘 의원은 '기업 친화적 사회주의'라는 경제 모델을 주장하는 중도좌파 노동당 내 온건 좌파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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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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