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 월드컵 경기가 재생되는 노트북을 들고 있는 남성(왼쪽)과 경기를 보기 위해 줄을 서있는 승객들(오른쪽)[출처=스트레이츠 타임즈 캡쳐][출처=스트레이츠 타임즈 캡쳐]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경기를 보려던 한 승객이 비행기 안을 뜻밖의 단체 응원석으로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승객은 8일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기 위해 기내 유료 와이파이를 구매했습니다.

당시 그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하던 LEVEL 항공 LL2602편에 탑승 중이었습니다.

승객은 자신의 노트북을 머리 위로 들어 주변 승객들도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했고, 이를 본 승객들은 하나둘 통로 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화면을 함께 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는 복도에 줄지어 서서 경기를 관람했고, 기내는 순식간에 고도 3만5천 피트(약 10km) 상공의 즉석 월드컵 응원석으로 변했습니다.

약 187명의 승객들은 노트북 화면 하나를 함께 지켜봤고, 경기의 긴장감이 고조될 때마다 기내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영상을 접한 각국 축구 팬들은 "스포츠가 낯선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비행기 안에서 열린 월드컵 응원전 같다", "기내 전체를 위한 스트리밍 서비스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남윤아(yunanam@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카카오톡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1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