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더비 우승은 강백호[연합뉴스][연합뉴스]한화 이글스의 거포 강백호가 KBO 올스타전 전야제인 홈런 더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데뷔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강백호는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 결승에서 SSG 랜더스의 오태곤을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화 선수가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건 3년 만입니다.
이번 대회는 KBO리그 전반기 홈런 공동 1위인 KIA 김도영을 포함해 팬 투표로 선정된 8명의 거포가 맞붙었습니다.
예선에서 나란히 7개를 때려낸 강백호와 오태곤은, 비거리 규정에 따라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강백호는 예선에서 비거리 145미터를 기록하며 비거리상까지 거머쥐었습니다.
7아웃과 시간제로 진행된 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습니다. 먼저 타석에 선 오태곤이 7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뒤이어 나선 강백호는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6개에 머물렀으나, 마지막 스윙에서 극적인 버저비터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승부는 30초 동안 진행된 연장 서든데스에서 갈렸습니다. 오태곤이 담장을 넘기지 못한 반면, 강백호는 우승을 확정 짓는 강력한 한 방을 날린 뒤 시원한 배트 플립으로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강백호는 상금 천만 원과 가전제품 부상을 받았으며, 배팅볼을 던져준 KIA 한준수 선수와 상금을 나누겠다는 훈훈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오스틴의 대체 선수로 출전해 우승 문턱까지 갔던 오태곤은 준우승 상금 300만 원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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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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