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XMT 반도체[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세계 4위 D램 제조사인 중국의 CXMT(창신메모리)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6조 5천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추격에 속도를 냅니다.

오늘(11일) 업계에 따르면 CXMT는 지난 9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IPO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CXMT는 IPO를 통해 295억 위안(약 6조 5천억 원)을 조달해 생산 라인 업그레이드와 차세대 D램 연구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CXMT는 이번 설명서에서 글로벌 선두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와의 격차를 인정하면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DDR5 등 범용 D램 제품군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으로 글로벌 3사의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진 틈을 타, CXMT의 올해 1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 4.7%에서 7.6%로 크게 뛰었습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온 CXMT가 민간 자본까지 수혈하며 투자 여력을 대폭 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글로벌 선두 업체들 역시 AI 메모리 주도권을 수성하기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AI 메모리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첨단 패키징 공장 등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마이크론 역시 미국과 일본 등에서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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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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