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나토 정상회의 기념사진[튀르키예 대통령 공보실 제공 AFP=연합뉴스][튀르키예 대통령 공보실 제공 AFP=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와 관련해 비핵화 개념이 한미일과 나토 회원국들에게 우선적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비핵화 개념은 마땅히 미국의 적극적인 비호 두둔 밑에 극히 위험한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일본과 한국의 자체 핵무장 기도와 미국의 핵을 공유하는 나토 성원국들의 핵 대결 야망에 우선적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강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의 비핵화 주장은 "시대성과 현실적 가능성을 완전히 상실"했으며 자신들의 국가 지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한의 위협이 거론되고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앞서 한미일은 지난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한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대응을 포함해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며 평화·안정 유지 노력을 이어 나가자고 합의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또 "유럽의 안보 환경을 계통적으로 악화시키고 그 책임을 다른 나라들에 전가하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불안정을 조성하고 있는 나토의 도발적 움직임은 절대로 묵과될 수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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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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