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떼 구경·소뼈 치기 놀이에 '미니 나담쇼'도

'비칙'으로 부부 이름 표기…조랑말 한 쌍 선물

이 대통령, '무지개'·'황금'으로 현장서 작명

몽골 나담축제 참석한 한-몽골 정상몽골 나담축제 참석한 한-몽골 정상

(울란바타르=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몽골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과 나담축제 개막식을 관람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2026.7.11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몽골 나담축제 참석한 한-몽골 정상

(울란바타르=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몽골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과 나담축제 개막식을 관람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202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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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환송 오찬'에 참석했습니다.

몽골 전통 '게르'를 본 따 만든 영빈관에선 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를 통해 이름을 알린 에르데네오치르 곡예사가 등장해 깜짝 아크로바틱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오늘(11일) 저녁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가 함께 게르에 입장해 오찬을 나눴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영빈관에 도착한 직후 몽골은 환대의 의미를 담은 전통과자 '아롤'을 전했고 조랑말 옆에서 마유를 짜는 전통 방식을 선보이며, 방목 중인 양떼도 소개했습니다.

뒷 편 게르에선 전통 소뼈 치기 놀이와 양치기 개들을 구경했고, 전통 방식으로 양 가죽에 돌을 넣고 고기를 요리하는 방식도 지켜봤습니다.

게르에 입장해서는 '미니 나담쇼'가 펼쳐졌습니다. 씨름 경기 이후, 우승자는 독수리 흉내를 내는 전통 춤을 추고 승자가 갖는 과자를 한움큼 집어 이 대통령 부부에 전달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몽골 '비칙'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이름을 써서 선물했습니다. "마상에서 이름을 쓰기 때문에 세로로 글을 쓴다"는 설명도 곁들였습니다.

조랑말 한 쌍도 선물 받았는데, 이 대통령 부부는 현장에서 암말의 이름은 '무지개', 숫말의 이름은 '황금'으로 명명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두 정상의 만남과 몽골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몽의 황금시대를 열었다는 의미와 함께 몽골은 푸른 하늘의 나라, 한국은 무지개의 나라로 불리는 데서 착안한 이름"이라고 전했습니다.

'황금','무지개' 조랑말은 몽골에서 길러집니다.

이 대통령 부부는 4시간 여 정도 융숭한 대접을 받았고, 후렐수흐 대통령의 환송을 받으며 초원의 게르 영빈관 방문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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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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