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벤 빌리치 신임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감독[EPA=연합뉴스][EPA=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긴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이 14년 전 팀을 이끌었던 슬라벤 빌리치 감독을 다시 불렀습니다.

크로아티아축구협회는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의 후임으로 빌리치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빌리치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유로 2008 8강 진출과 함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대표팀을 떠난 이후에는 잉글랜드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클럽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14년 만에 돌아온 빌리치 감독은 "달리치 감독 시절의 놀라운 성과 이후 높아진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며, "과거보다 더 성숙해진 만큼, 크로아티아가 축구 강호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에너지와 투지를 불어넣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9년간 팀을 이끌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 등 크로아티아의 황금기를 일궜던 달리치 감독은, 이번 월드컵 32강 포르투갈전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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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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