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오슬로에 모인 10만 명의 노르웨이 팬[AP/연합뉴스][AP/연합뉴스]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8강에 오르며 새 역사를 쓴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만 명이 넘는 팬들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거리를 가득 메우며 축구 대표팀을 영웅처럼 맞이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노르웨이 선수단은 월드컵 탈락의 아쉬움은 뒤로하고 국가적 축제 분위기 속에서 귀국했습니다.
노르웨이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7골을 터트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앞세워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노르웨이 팬들은 꿈같은 시간을 보내게 해준 대표팀을 뜨겁게 맞이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오후 오슬로의 왕궁 광장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환영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10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노르웨이는 총인구는 약 560만 명입니다.
팬들은 왕궁 광장을 가득 메웠고, 중심가인 칼 요한스 거리를 따라 길게 늘어섰습니다.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오슬로 공항에 도착하자 먼저 소방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 세례로 전통적인 환영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선수들은 왕궁으로 이동해 하랄 5세 국왕과 기쁘게 얘기를 나눈 뒤 왕실 근위대가 늘어선 가운데 왕궁 밖으로 나와 팬들에게 인사했습니다.
이어 노르웨이 왕위 계승자인 하콘 왕세자가 치는 북소리에 맞춰 이번 대회 기간 노르웨이를 상징하는 응원 문화가 된 '바이킹 노 젓기' 세리머니를 수만 명의 팬과 함께 펼치며 월드컵 8강 신화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지연돼 세리머니에 홀란은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술병 든 라쿤 박제 기념품을 들고 가는 엘링 홀란[인스타그램 @erling 캡처][인스타그램 @erling 캡처]스톨레 솔바켄 노르웨이 대표팀 감독에 따르면 미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4시간 지연되는 바람에 귀국 후 연결 항공편을 타야 했던 홀란과 미드필더 산데르 베르게는 노 젓기 세리머니를 포함해 환영 행사의 후반부는 함께할 수 없었습니다.
앞서 홀란은 자신의 SNS에 술병을 든 라쿤 박제 기념품을 들고 비행기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홀란드는 라쿤 박제 사진에 대해 "얘가 집까지 따라왔다"는 설명을 달았습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기념품은 홀란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가게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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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nak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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