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점포 영업 중단한 홈플러스전 점포 영업 중단한 홈플러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에 따른 매장 유지 비용 부족으로 영업을 중단한 지 이틀째인 1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 입구가 쇼핑카트로 막혀 있다. 2026.7.14

ksm797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 점포 영업 중단한 홈플러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에 따른 매장 유지 비용 부족으로 영업을 중단한 지 이틀째인 1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 입구가 쇼핑카트로 막혀 있다. 202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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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에 처한 홈플러스의 2천억 원 규모 긴급 운영 자금 조달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여온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극적 합의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5일) 유통업계와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에 따르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날 오후 긴급 운영 자금 2천억 원 지원에 합의했습니다.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 측은 "조금 전 자금 조달 문제가 극적으로 타결됐다"며 "내일(16일) 아침 메리츠금융이 이사회를 열어 추가로 필요한 1천억 원을 더 대기로 해 총 2천억 원의 회생 자금이 들어오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동안 쟁점이 됐던 보증 문제와 관련해 김병주 MBK 회장이 2천억 원 전액에 대해 보증을 서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을지로위원장도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린 '홈플러스 노동자·상인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자금 조달 문제 해결을 공식화했습니다.

민 위원장은 "오전 중 마트노조 지도부와 긴밀히 협의했다"며 "내일(16일) 중으로 2천억 원 문제가 해결돼 홈플러스의 파산을 막고 본격적으로 살리는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해 현장에 모인 조합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에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도, 즉시항고 기한 내에 2천억 원을 조달할 경우 이를 취소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그동안 MBK와 메리츠 간의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며 파산 우려가 고조되자, 노조는 용산 대통령실과 국회, MBK 본사 등을 돌며 회생절차 연장을 촉구하는 총력 투쟁을 벌여왔습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집회 단상에서 "우리의 끈질긴 투쟁에 정부와 국회가 응답해 자금 문제를 풀어가고 있다"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싸워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이번 극적인 자금 조달 합의로 법원에 즉시항고가 가능해지면서, 홈플러스는 당장의 파국을 면하고 회생의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홈플러스 일반노조[홈플러스 일반노조 제공][홈플러스 일반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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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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