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갈무리]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존 웨인 공항에서 심한 무릎 통증을 견디며 일하던 64세 해군 참전용사 제임스 블레어(James Blair) 씨의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작은 지난 5월 21일, 공항 승객 라신다 새커리(LaCinda Thackeray) 씨가 활주로에서 힘겹게 일하는 블레어 씨를 목격하고 틱톡에 영상을 올리면서부터였습니다.
당시 새커리 씨는 "존 웨인 공항에서 이분 아시는 분 계시냐"며 "제대로 걷지도, 움직이지도 못하시면서 너무 힘들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가슴이 찢어진다"고 적었습니다.
또 "이분이 은퇴하실 수 있도록 우리가 도울 방법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한 이 영상에 한 동료 정비사가 댓글을 달면서 블레어 씨가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참전용사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동료 정비사는 댓글에 "제 직장 동료인 제임스다. 저랑 같이 일한 지 벌써 5년째인데, 근무 중에 제임스랑 얘기를 나누는 게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라고 썼습니다.
이어 "제임스는 어머니를 간병해야 하고 생활비도 필요해서 은퇴를 못 하고 계신다"며 "해군을 전역하신 참전용사이기도 하고, 존 웨인 공항에서만 20년 넘게 일해 오셨는데 정말 저희 직원 모두의 자랑 같은 분이다"고 말헀습니다.
[gofundme 사이트 갈무리]참전용사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새커리 씨는 지난 5월 23일 그의 명예로운 은퇴와 노후를 돕기 위해 크라우드펀딩(GoFundMe)을 개설했습니다.
현재 참전용사를 돕겠다는 전 세계인들의 정성이 모여 목표액 30만 달러 중 62%에 달하는 약 184,005달러(한화 약 2억 7,289만 원)가 모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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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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