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수비수 마르크 쿠쿠레야[출처=AFP][출처=AFP]


쿠쿠레야에게 몸 어디에 타투를 하라고 추천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출처=BBC 캡쳐][출처=BBC 캡쳐]


스페인 수비수 마르크 쿠쿠레야가 월드컵 우승 공약으로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얼굴을 몸에 문신으로 새기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현지시간 20일 ESPN에 따르면, 쿠쿠레야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우승할 경우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얼굴을 문신으로 남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스페인은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연장 끝에 1-0으로 꺾고 월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경기 후 쿠쿠레야는 문신을 언제, 어느 부위에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사람들이 계속 물어볼 테니 잘 보이는 곳에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어디에 새길지 충분히 고민해보겠다”며 팬들에게 아이디어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데 라 푸엔테 감독도 선수들의 공약에 유쾌하게 반응했습니다.

그는 “선수들이 실수한 것 같다”면서도 “진지한 사람들이니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아무도 볼 수 없는 곳에 문신해야 할 정도로 그렇게 못생기지는 않았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선수들이 약속을 지키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무언가를 말했다면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스페인은 연장전에서 터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꺾고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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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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