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세계 최고령 국가 지도자인 폴 비야(93) 카메룬 대통령이 2개월째 국외에 머무르는 와중에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비야 대통령은 전날 전국 5개 합동군사권역 중 4곳의 사령관을 교체하고 경호대 사령관을 대령에서 준장으로 승진시키는 등의 군 인사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군 인사는 비야 대통령의 장기 부재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BBC는 전했습니다.
비야 대통령은 지난 6월 7일 출국한 뒤 2개월 가까이 스위스 제네바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간 외부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습니다.
대통령실은 "유럽에서의 짧은 개인적 체류"라고 설명하면서도 비야 대통령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지 호텔에 있는지, 언제 귀국하는지 등에 관해서는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카메룬 정가에서는 건강 이상설, 유고설 등이 제기되지만 르네 에마뉘엘 사디 공보부 장관은 전날 프랑스 방송 RFI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관측을 일축하며 "대통령은 살아 있으며 곧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르네 장관은 또 대통령 부재로 국가 지도부 공백이 초래됐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비야 대통령이 제네바에서 계속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비야 대통령은 1982년부터 지금까지 8선을 하며 44년째 집권 중입니다.
그는 2009년 프랑스 서부 해안 도시 라볼에서 호화판 휴가를 즐기다가 구설에 오른 바 있으며,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에는 수 주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유고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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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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